예그리나 봉사단은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으로 관내 우수 고등학생 대상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받은 만큼 또 다른 나눔을 위해 멘토가 되어주기 위해 결성했다.

결성 후 가장 먼저 지난 6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참가한 다문화 초등학생 14명과 함께 멘티 1명과 멘토 2명이 한팀으로 결연을 맺었다.

이들은 오는 12월말까지 총 21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2시간 동안 국·영·수 교과 학습 지도를 포함해 간단한 언어 교정과 독서 이야기, 놀이 학습을 병행하며 다양한 학습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멘토 학생 28명은 지난달 16일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강사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 지식과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소양교육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멘토 학생들은 이날 “다문화 학생들이 교내 활동이나 교외 활동에서 인내와 자신감을 키워 나가는데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결연을 맺은 다문화 학생들 또한 처음의 어색함을 금세 떨치고 멘토 언니, 오빠들과 친해져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아카데미 참가 학생 중 결연을 맺지 못한 멘토 지원자가 많아 이번 프로그램 호응도를 보면서 다문화 학생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