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고등학교(교장 김복규)가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단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고와 남성고에 대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지정취소 판단 기준 60점 이상으로 평가돼 자사고를 계속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서면평가 ▲현장 방문 평가 ▲종합평가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평가지표는 6개 평가영역 28개로 구성됐으며, 평가척도는 매우 우수(100점), 우수(85점 이상), 보통(70점 이상), 미흡(50점 이상), 매우 미흡(30점 이상) 등 5단계로 구분됐다.

 평가결과 중앙고는 학교 만족도 영역에서 ‘매우우수-우수’ 평가결과를 받았으며, 나머지 전체 평가 영역에서는 ‘보통-미흡’을 받아 유지기준(60점)을 충족했다.

 이로써 중앙고는 향후 5년간 자사고 자격을 유지하게 됐으며, 이후 또 다시 지위 유지를 위한 운영성과 평가를 받게 된다.

 김복규 중앙고 교장은 “그동안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열정과 관심으로 미달속에서도 명문 사학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전북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