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 학교 텃밭 농작물 직거래장터 열어

학생들 직접 판매 나서…수익금은 각 학생들 통장에 저축

문지연 기자 / 2015-07-17 12:01:48

군산초등학교가 지난 16일 학교 텃밭에서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생태교육 뿐만 아니라 경제교육까지 몸소 경험하는 일석이조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

원도심학교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텃밭을 조성해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을 직접 가꿔왔으며 이날 직거래 장터를 위해 수확과 포장도 실시했다.

학생들은 직접 여러 권역으로 나눠 학교 주변에서 각 봉지당 천원씩 농산물을 판매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친환경 무농약 제품”이라고 목청껏 외치는 아이들의 기특한 모습에 판매에 나선 지 40분 만에 완판이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얻은 이날의 수익금 11만1,000원은 학생 개개인의 통장을 개설, 저축할 계획이다.

임미소 학생은 “작물은 직접 키우는 것도 재밌었는데 이렇게 나가서 판매해보니 농부아저씨들이 정말 얼마나 힘든지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채호석 교장은 “학교 텃밭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친화·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감만족의 체험교육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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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박 2015-07-18 08:06:13

진정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보는 과정만 해도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었을텐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판매까지 직접 해 보았다니... 교과서와 학원 속에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으리라 생각듭니다.
정말 멋진 학교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