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적운', 김웅현 '적청눈깔사내', 최민규 'kl_02'(왼쪽부터 시계방향 순)
욕망, 안락, 무기력, 불편 등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 본 군산의 감흥을 담은 전시회가 열려 주목된다.
유랑예술단 두 번째 에피소드 ‘군산: 대한민국 전라북도 북서부 해안의 시(市)입니다’전이 7일부터 16일까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일시적으로 모였다 흩어지는 느슨한 관계를 지향하는 서울 거주 작가들이 구체적 장소에 가 닿음으로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옮겨가는 그 행위 자체가 감정을 다루는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일.
또한 작가들은 그동안 부각되었던 군산의 문화·역사성·일제의 흔적 등이 아닌 숨어 있는 새로운 컨텐츠를 담으려 노력했다.
김경규, 김웅현, 최민규 작가가 참여하며 오프닝 및 작가와의 대화는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