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주간 군산대, 전북대, 원광대 등 도내 3개 대학 33개 연구실에서 개최되는 ‘미리가는 연구실’에는 군산영광여고, 군산고, 남원고, 순창고, 원광고, 이리남성여고, 전일고, 전주영생고 등 24개 일반계 고등학교 여고생 83명, 남고생 77명 등 총 160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네 번째인 ‘미리가는 연구실’은 참가학생들이 이공계 전공분야 대학 연구실을 방문해 직접 실험 및 연구활동에 참여하며 공학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지닌 지역 고교생 4~6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 내 대학 연구실의 연구활동에 일정기간 참여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결과물은 논문으로 제출 예정이다.

9월 초 위셋전북사업단과 전라북도교육청이 공동 개최하는 ‘전북이공계 청소년학술제’에서 결과물은 포스터 및 구두를 통해 발표되며, 우수팀 시상도 이뤄진다.

참여학과 및 전공은 각 대학의 신소재공학, 나노화학공학, 조선공학, 물리학, 주거 및 실내계획, 전자융합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등 20개 학과 및 전공이다.

이번 주에는 ▲군산대 SoC설계연구실(전자공학과, 지도교수 정준모) ▲군산대 어류유전공학연구실(해양생물공학전공, 지도교수 이기영) ▲ 원광대 첨단나노시스템연구실(기계자동차공학부, 지도교수 정원석) ▲ 원광대 전자융합연구실(전자융합공학과, 지도교수 김성훈) 등에서 미리가는 연구실이 진행된다.

군산대 토목공학과의 지반공학연구실 연구활동에 참여한 군산여고 명수빈 학생(2학년)은 “토목공학과는 그저 땅을 파고 건물지반을 닦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연구실 활동에 참여해보니 토목공학은 사람들의 편리를 위한 효율적인 토지활용과 안전을 위해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