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근대문화도시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근대역사유물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새기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 박물관 벨트화 지역은 임시공휴일과 광복절 이틀 간 무료로 운영됐다.

특히 광복절 당일 박물관이 마련한 ‘대한독립만세 박물관에 모이자’ 행사장에는 관람객이 독립만세 물풍선 던지기, 냉음료 시음, 민속놀이, 문화공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독립만세 물풍선 던지기 체험으로 대한독립만세를 크게 외친 참여자가 일본 헌병 포토존에 물풍선을 던지는 모습에 관람객들이 환호를 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에는 150여명의 시민 및 학생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원활한 행사운영에 도움을 주었으며 밀짚모자에 노랑조끼를 입은 어린 학생들의 빛나는 눈동자에서 나라사랑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채만식문학관’ 문학관전시장에도 연일 35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해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전국각지의 국문학전공 학생들을 비롯해 국어교사, 국문학과 교수, 시낭송 협회 등 단체관람객은 물론 독서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도 성황을 이루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채만식문학관의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각종자료 및 정보 업그레이는 물론 시설 유지보수와 확충을 통해 관람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볼거리 제공에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