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4 수능 표준점수 비율 상위 30위권 결과 군산시가 국어A 27위, 영어A 19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데 반해 올해는 국어A·B, 수학A·B, 영어 5개 분야 모두 3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9일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분석 대상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지역)를 대상으로 분석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나 1·2 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어느 곳에도 군산시는 속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전북 전주시는 표준점수 평균 점수에서 국어A 12위, 국어B 17위, 수학A 27위, 영어 20위를, 익산시는 국어A 16위, 국어B 28위, 수학A 20위, 영어 23위에 올랐다.

지역의 한 교육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지역별 학력격차를 논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지역 내 고등학교의 학력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인재양성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에 대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일침했다.

한편,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에 1개 영역 이상 포함된 지역은 57곳으로, 모든 영역에 다 포함되는 시군구는 강남구,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과천시, 김포시, 공주시, 장성군, 거창군, 제주시이며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 수학B는 장성군, 국어B, 수학A, 영어는 강원 양구군이다.

또한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 1개 영역 이상 포함된 지역은 53곳이며 모든 영역이 포함된 곳은 강남구, 서초구,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중구, 광주 남구, 과천시, 가평군, 횡성군, 공주시, 장성군, 거창군이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는 장성군, 국어B, 수학A, 영어는 양구군, 수학B는 공주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