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군산 지역 어린이집 영아반에도 보조교사가 배치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 정원기준은 0세반 3명, 1세반 5명, 2세반 6명, 3세반 15명, 4~5세반 20명 등으로, 교사 1인이 돌봐야 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아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기 어렵고, 또 인력난이 심한 상태에서 제대로 보수교육을 받거나 휴가를 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영유아보육법 개정(2015.5.18)에 따른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9월부터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추가지원한다. 

현재 만 3~5세반(누리반)에만 지원하던 것을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고 돌봄의 영역이 더 필요한 만 0~2세반(영아반)에도 보조인력을 지원해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산에 지원되는 보조교사는 95명 이다.

보조교사 지원을 원하는 어린이집에서 해당 시․군․구에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기준에 따라 선발과정을 거쳐 시․군․구에서 적격성 확인 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전북도는 보육교사를 대신해 단기간 보육업무를 수행하는 대체교사 지원사업도 현재 58명에서 15명이 늘어난 73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일수도 기존에 주중 연속 5일까지만 지원되던 것을 다양한 대체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일수를 다양화해서 주중 1~5일 이내 최대 2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도 9월부터 학대발생 예방 등을 위한 보육교사 상담 전문요원을 배치해 교사들의 심리적 ․ 정서적 고충 상담 등 어린이집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