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계과 학생 41명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마련한 이날 연탄 전달 신풍동 관내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 소외계층 5가구에 세대당 400장씩 전달됐다.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에 대견해 하면서 칭찬의 박수를 더했다.

김종천 담임교사는 “졸업생들과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에 제자들이 좋은 추억과 뜻 깊은 나눔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기계설계과는 학급 친구의 생일축하금으로 내놓은 1천원 씩의 작은 정성과 학급에서 누룽지 눌리는 기계를 자체 제작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후원금을 마련해 더욱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황병윤 신풍동장은  “관내에 사랑의 나눔 릴레이가 계속 돼 훈훈하다"며 "이러한 사랑 나눔이 우리 지역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