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초등학교(교장 주광순)가 등하교 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후문 옆 담에 알록달록 화사한 벽화를 그려 즐거운 등하교길 조성하기에 나섰다.
지난 15일 금광초 교직원과 학부모, 5∼6학년 학생들이 함께 후문 담에 둘러앉아 미리 문화공체 감(대표 이상훈)이 밑그림을 그려 놓은 꽃 그림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채색을 했다.
동국사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들 뿐 아니라 정문보다도 학생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데도 불구하고 삭막하기 그지 없었던 담은 아이들의 미소만큼이나 환하게 바뀌어갔다.
이날 벽화 꾸미기에 참여한 김해영 금광초 전교학부모회장은 “동국사를 통해 외지에서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데 학교가 좋은 기억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벽화꾸미기 사업을 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졸업 후에도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을 수 있고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새로운 포토존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학부모들도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