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학원, 이종록 설립자 ‘회억록 헌정식’

우리나라 창조교육 선구자

한정근 기자 / 2015-10-05 14:47:14

학교법인 광동학원(이사장 이부덕)은 지난 2일 설립 65년을 맞아 설립자인 학창 이종록 선생 망백수(望百壽) 5년 ‘학창선생 회억록 헌정식’을 개최했다.

‘창조적 인간양성’이란 교육이념을 갖고 지난 1950년 태동한 광동학원은 산하 중앙중과 중앙고와 군장대학, 국제디지털대학교 등 4개의 중∙고∙대학교에서 5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명문 사학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국회의원과 문동신 군산시장,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 나의균 군산대학교 총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70년 동안 창조교육을 건학이념으로 우리나라 창조교육 기틀을 마련하고 후학 양성과 교육발전에 힘써온 선생의 교육정신을 되새겼다.

이부덕 이사장과 이승우 군장대 총장은 각각 인사말을 통해 “학창 이종록 선생은 ‘너의 인격과 나라와 가치를 창조하라’고 늘 강조한 우리나라 창조교육의 선구자”라며 “선생의 교육 이념을 받들어 창조적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창 이종록 선생은 1921년 군산시 나운동에서 태어나 1947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과를 수료했다.

문교부 사무관과 고등교육국장, 원광대학교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국제사이버대학교 및 군장대학교 총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1986년 국민훈장 모란장(제 675호)을 받았다.

전북 최초 국립대학교인 전북대학교의 설립을 위해 개인 소유의 동지학숙 군산대학관을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