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사흘 앞둔 9일부터 전라북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수능관리체계에 돌입했다.

군산에서는 재학생 2,131명, 졸업생 307명, 검정고시 응시자 26명 등 총 2,462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했으며 군산고, 군산여고, 군산제일고, 영광여고, 중앙여고, 군산상고, 군산여상 등 총 7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인 11일 원서접수증에 표시된 학교와 군산교육청 3층 회의실(개별접수자)에서 반드시 수험표를 교부받고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단 시험실에 미리 들어가 볼 수는 없다.

수능일 입실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로 1교시를 응시하지 않는 경우라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2일 수험생들의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의 아침 출근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요청하며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은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소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교통통제 강화에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교육청은 휴대용 전화기,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기기, 디지털 카메라 등 시험실 반입금지 물품 9가지를 발표했다.

반입금지품목에는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포함된 시계 등이 포함됐다.

반면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일반시계는 반입이 가능하다.

교육청에 따르면 수정테이프의 경우, 시험실별로 5개씩 제공되며 컴퓨터용 싸인펜과 샤프심을 포함한 샤프도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예방책도 눈길을 끈다.

우선 시험실별로 수험생을 28명 이하로 해 수험생 간에 간격을 유지하며 모든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를 보급하고 시험 시작 전에 휴대물품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

또 휴대폰 등 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시험 중간에 발각돼 부정행위 사례로 지목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감안, 전라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에 수거물품 목록표에 자필서명을 해 재차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수능 성적은 12월 2일 정오에 통지된다. 졸업생/검정고시 수험생 중 이메일 성적통지를 희망해 흥시원시에 메일 주소를 기입한 경우에는 이메일로도 성적이 통지된다. 재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인쇄된 성적통지표를 일괄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