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군산 청소년가요제가 20일 성황리에 열렸다.
음악을 향한 도내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한 무대에서 폭발했다.
제9회 군산청소년가요제 행사가 지난 20일 군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이원영 군산청소년수련관장, 심재엽 호원대학교 경영학부장,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와 호원대학교가 주최하고 군산미래신문과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학업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고 있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총 22개팀이 그동안 숨겨 놓은 끼와 열정을 무대위에서 폭발시켰다.
이날 식전공연은 군산청소년가요제 출신이자 슈퍼스타K6 TOP11 주인공인 이준희 군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본선무대에서는 참가번호 1번 군산상고 김상곤-김형민 군이 호소력 짙은 듀엣무대를 시작으로 22개팀이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회현중 김래현 군은 1학년 새내기로서 풋풋하고 경쾌한 공연을 선보였고, 이유리-박소정 양은 무대에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진정한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써 승화시켰다.
이어진 특별공연에서는 지난해 대상 수상에 빛나는 임한솔 군이 한층 성숙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산남고 최홍준 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군산남고 최홍준 군이 김광석 ‘그날들’을 K팝스타 정승환 버전을 자신만의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사로 잡으면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관객들은 청소년들이 무대 공연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숨겨 놓은 다양한 끼와 열정을 표출하는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도내 청소년들의 진정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매년 대회때마다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복근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장은 “군산 청소년가요제는 청소년이 자신의 기량과 재능을 맘껏 뽐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라며, “대회 결과보다는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최홍준(군산남고)
◇금상 ▲김지홍 외 4명(커피우유∙군산제일고∙군산여상)
◇은상 ▲김우창(군산고)
◇동상 ▲신한태(김제만경고)
◇장려상 ▲신명진(군산상고)
◇응원상 ▲이유리-박소정(군산여고∙영광여고)
◇인기상 ▲김래현(회현중)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다양한 끼와 열정을 선보였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