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아미타여래좌상(왼쪽)과 석가여래행적송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라북도가 28일 유∙무형 문화재 및 기념물 11건을 지정한 가운데 군산지역은 2건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유형문화재 6건, 기념물 1건, 무형문화재 4건 등 총 11건을 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군산은 제237호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래여래좌상, 제238호 군산 성불사 석가여래행적송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및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를 통해 전승가치(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지역성), 전승환경(전승기반, 전승의지), 전승능력(전승기량, 전승활동)과 전수활동(전수활동 기여도) 등 다방면에 걸친 평가 끝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유형문화재 제237호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木造阿彌陀如來坐像)은 1666년 혜정(惠淨)에 의해 조성됐으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상호의 특징과 법의의 착용법 등 17세기 불상의 양식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238호 군산 성불사 석가여래행적송(釋迦如來行蹟頌)은 1571년(선조 4년) 금화도인 의천(義天)이 필사해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해 1643년(인조 21년)에 용복사(龍腹寺)에서 간행한 것으로, 불서로서의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군산시 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5건, 등록문화재 10건, 도 지정문화재 19건,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18건 등 총 52건이 지정됐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