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의 체류를 연장하기 위해 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이 수∼토 밤 군산에서 촬영된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를 위해 시민예술촌은 원도심 지역 게스트하우스마을기업 펀빌리지협동조합(대표 장재진) 및 매거진 군산(대표 이진우)과 지난 3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관광객과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

시민예술촌은 8일부터 내달까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남자가 사랑할 때’를 밤 8시 격일로 무료 상영하고 추후 타짜, 변호인, 장군의 아들, 역전의 명수, 싸움의 기술, 홀리데이, 흡혈형사 나도열, 품행제로 등도 시기를 보아가며 연중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화 상영과 함께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은 적산가옥이나 병원 등의 배경이 돋보이는 영화를 보며 영화의 배경지를 찾아내는 퀴즈 형식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박양기 촌장은 “근현대문화도시 군산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추억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매력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야간에 새로운 문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며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인 초원사진관에서 개복동 예술인의 거리까지 관광객들의 이동이 이루어진다면 문화적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