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당 이용객, 뮤지컬 등 대중적공연 선호

3개월 간 3,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문지연 기자 / 2016-01-14 15:14:33

군산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가 뮤지컬과 콘서트, 연극, 클래식 순으로 조사돼 이용객들이 대체적으로 가볍고 대중적인 공연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관객이 원하는 맞춤형 컨텐츠를 기획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관객여론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항목은 거주지역, 관람횟수, 선호장르, 불편사항 등 총 8개로 취합된 결과는 올해 기획공연 작품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과 연령층은 30~40대 여성이 60%이상을 차지 주 고객층으로 나타났으며, 방문자의 80%이상이 군산시민으로 지난 2013년 44%, 2014년 70%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다.

또한 5회이상 관람한 관객은 61%로 개관 3년차를 맞아 주요 고객층이 형성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획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84%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선호작품으로는 작품성과 대중성이 있는 대형공연물을 뽑았으며, 연극 라이어·무용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조수미 클래식공연 등이 선호도가 높았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선호도가 높은 뮤지컬과 콘서트 등 대형작품에 대해서는 기업체와의 공동기획을 통한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예술의전당은 올해 첫 기획전시 3D트릭아트전을 2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2·3전시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트릭아트는 원근법과 음영법 등을 이용해 평면에 그림을 그려 3D같은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만든 예술작품으로 동심의 세계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어린이행복도시 컨텐츠에 걸맞는 기획전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