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는 지난 21일 지난해 서희화 작가에 이어 두 번째 군산미술상에 김병철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 출신 김병철 화가는 설치미술과 회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때론 기획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3 서울에서 연 개인전에서는 '일말의 관심'이라는 주제로 분재를 형상화한 다리 한 개의 테이블의 기이한 형태들로 일방향성으로 살고 있는 문명인들의 불완전한 모습을 표현하며 주목을 받았다.
군산대 미술학과(세라믹 전공)와 동대 미술학과(서양화) 대학원을 졸업하고 36-6전(시민문화회관) 등 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제13회 하정웅 청년작가상 수상하고 전북청년 2015 작가 선정되는 등 수상경력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군산예깊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군산미술상은 우향 박래현 한국화가가 근대 이후 군산미술의 효시를 이룬 뒤 영화동 주변에 상업그림을 그리는 전업작가가 100여 명 거주하는 등 영광을 누렸던 시절을 돌이켜보며 군산미술발전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제정한 상으로 수상작가에게는 개인전 개최 기회와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