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군산여고 KBS ‘도전! 골든벨’ 녹화

어머니 영상편지,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등 축제 한마당

문지연 기자 / 2016-02-05 16:40:18

군산여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KBS 1TV ‘도전! 골든벨’ 촬영이 군산여고 향파관에서 진행되었다.

KBS 오승원, 김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군산여고 도전 골든벨은 100인에 선정된 1, 2 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동문 등이 참여해 열띤 응원과 뜨거운 호응 속에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한 특유의 말투를 흉내 내며 장내를 즐겁게 만들기도 하고 1.3kg의 미숙아로 태어났음에도 사랑과 정성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준 자녀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영상 편지는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특히 100주년을 기념해 유귀옥 총동문회장이 “당당히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다”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인사말을 했고 학생들은 100주년 기념 댄스와 퍼포먼스로 이에 화답했다.

40번까지 18명이나 되는 많은 학생들이 남아 제작진에서 무서운 저력을 가진 학교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이후 고난위도의 문제가 연이어 출제되면서 최후의 2인으로 2학년 장세희(2년) 학생과 주미리(2년) 학생이 남았으나 주미리 학생이 탈락하며 최후의 1인으로 장세희 학생이 선정되어 골든벨에 도전했다.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장세희 학생.

글로벌코리아 문제를 맞추어 4주간의 하와이 어학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 장세희 학생은 소감을 묻는 진행자에게 “평소 부모님을 속상하게 많이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정말 죄송했다는 말씀 드리며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친구들과 교사 등의 응원을 받으며 골든벨에 도전한 장세희 학생의 성공 여부는 3월 27일 오후 7시 10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