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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주만 작가 |
모든 생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속성으로 이상적인 가치는 높지만 어느새 현실 속에서 한없이 저평가돼가고 있는 ‘생명’ 을 주제로 한 조각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군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우리 지역과도 많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중견조각가 차주만 조각설치특별전이 내달 1일까지 군산예깊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흔적1401_스테인레스 스틸
‘TRACE- 생명을 말하다’ 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차 작가의 대표적 작품 ‘psuche’를 비롯해 주목받았던 기존작품과 새롭게 창작한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
김승옥 예깊미술관 관리이사는 “그의 흔적시리즈는 매머니즘(Mammonism) 을 기초로 하는 거대한 비이성적 탐욕의 인간을 이야기 하는 것 뿐 아니라, 자연이든 인간이든 그들 스스로 만들어내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드러내기도 하며 우리가 필연적으로 남기게 될 자신들의 ‘흔적’들에 대해 사유케 하는 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형이하학의 무생물 철이나 돌, 스테인레스 등을 주재료로 활용하는 차 작가가 담아내는 형이상학의 주제 생명은 어떻게 우리의 가슴을 울릴 지 기대해본다.
한편, 차주만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부산·모스크바·몽튀르조각 비엔날레와 상하이국제예술제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예깊미술관(063-911-2207)으로 하면 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