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박지훈)이 세 합창단이 경연하는 구도로 무대를 꾸며 색다른 합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군산시립합창단은 강릉시립합창단(지휘 박동희)과 여수시립합창단(지휘 한창석)을 초청해 7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세 합창단간에 합창대결(Choral Battle) 구도를 기획해 ‘3해(海) 합창빅리그(BIG LEAGUE)’란 이름으로 ‘제8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군산시립합창단은 글라스하프 연주곡 ‘Stars’(별들), 박지훈의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슬픈 바다의 노래’ 등 5곡을 연주하고, 강릉시립합창단은 이현철의 ‘사친’과 Christopher Tin의 ‘Baba Yetu’ 등 4곡, 그리고 여수시립합창단은 안효영의 ‘4곡의 청산별곡’과 우효원 편곡의 ‘벚꽃엔딩’을 연주한다.

또한 오병희의 ‘금강에 살으리랏다’와 ‘뱃노래’ 등을 세 합창단이 합동공연을 하며 서로 각기 다른 지역적 색깔의 조화와 대비, 재미를 위한 리그 형태로 즐거운 연주회가 될 예정이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자신들만의 특색을 가진 세 합창단의 수준 높은 무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이며,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하며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금강방송(www.kcn.tv)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현장티켓은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