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초 이전학교, 월명초·남초 중 결정

도교육청 빠른 시일내 최종결정해 이전 추진

문지연 기자 / 2016-04-14 15:53:34

(가칭) 산들초 부지.

수송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가칭)산들초 부지(이하 산들초)로 이전할 학교로 월명초등학교와 남초등학교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산들초는 지난해 9월 교육부로부터 기존의 학교를 이전하는 조건부로 학교 설립안을 승인받았으며 이후 군산교육청에서는 적절한 학교를 물색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군산교육청은 원도심에 위치한 월명초등학교와 남초등학교를 후보군으로 올려 도교육청에 최종결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최종 선택은 군산교육청의 권한이나 워낙 민감한 문제라 도교육청에 협조를 구한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전 문제는 지역 사회에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두 곳 중 한 곳을 결정해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할 학교가 결정된다해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일이 또 난관이며 통학구 조정 등의 복잡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1988년 9월 18학급으로 개교한 월명초등학교는 송풍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명이 재학 중이다. 2013년 106명에서 2014년 93명, 2015년 83명, 2016년 65명으로 학생수는 내리 감소 추세다.

반경 1km 이내에 문화초등학교와 금광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통학구는 문화동 8통∼9통, 송풍동 전체, 신풍동 일부이다.

또한 남초등학교는 1947년 군산사범학교 부속국민학교로 개교했으며 총학생수가 2013년 142명에서 2014년 131명, 2015년 132명, 2016년 121명으로 역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경 1km 이내에 풍문초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 금광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현재 통학구는 미원동 및 선양동, 오룡동 일부와 삼학주공아파트, 대우아파트 등이다.

특히 남초등학교는 야구부가 운영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이전 학교로 결정이 난다면 운동장 부지 확보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들초는 총 부지가 1만 1,000㎡에 불과해 1만 6,098㎡인 현 남초등학교보다 현저히 적은 실정이다.

원도심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교우관계를 통해서도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는데 그동안 학생 수가 너무 적어 고민이 되기도 했다”며 “학생수가 줄어 폐교 대상이 되느니 이전해서 더 큰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것도 학교를 위해서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반면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정 모씨는 “재학 중에 학교를 이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작은 규모의 학급도 나름의 장점이 많은데 굳이 왜 학교를 이전해서 신설하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지역에서 학교가 차지하는 위상이 큰 만큼 교육청이 어떻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전신설을 진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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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2016-04-22 15:36:13

제 생각에는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의 욕심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출산도 잘 안하다보니 갈수록 아이들이 줄어 든다고 하는데도 아리울초 미장초 과밀을 핑계삼아 엉뚱한 곳에 초등학교를 만드는것 같애요

궁금증 2016-04-22 10:29:46

굳이 이전하지 않아도 되는 초등학교를 이전하고
초등보다 중학교가 필요한 학교부지에 초등학교를 이전 하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 인가요?

비논리 2016-04-21 14:03:02

무슨 남초 월명초가 산간 오지도 아니고ㅋㅋ 말도 안되는 논리를
학생수가 너무 많아 고민인 학무모는 있어도 학생수 적은건 고민은 아니죠. 대체 월명초 남초 한 반 학생수가 몇명이나 됩니까? 두세명 됩니까?

시민 2016-04-20 08:59:36

산들초 인근 아파트 사시는 분들 학교가 들어가 봐야 지금이 훨씬 조용하고 살기 좋았다 할것임 그 동네 사는 지인도 반대 가까이에 아리울초 있는데 무슨 초등학교를... 학생수도 계속 감소추세 인데...

나도반대 2016-04-18 09:58:18

수송동에 초등학교는 그 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수송동은 초등학교 보다 시급한게 중고등학교 라고 생각되네요.

참나 2016-04-17 16:45:50

구도심 초등학교 없애서 신도심 초등학교 만들기는 반대 합니다. 현재 재학중인 학생 및 학부모들이 받는 고통은 누가 책임 지죠? 군산교육청서 책임 집니까? 아님 비발디아파트 주민들이 책임 집니까?

이지랄 2016-04-16 17:52:15

남초나 월명초 아이들 어떻게 통학하하는건지 집에서 가까운것도 아니고 끼워맞출라 애쓰네

너무하는고만 2016-04-16 00:39:43

군산사랑님아
당신이써놓은학교에당신애들보내면서통합애기하는겁니까?
군산사람이기주의알고는있었지만정말살기싫게만듭니다.

수송동 2016-04-15 16:55:57

월명동 학생은 근처 초등학교로 배정이 될수 있도록 돕고
수송동 학교로 원하는 학생은 계속 다닐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군산역 2016-04-15 16:53:59

이석 // 한편, 지난 1988년 9월 18학급으로 개교한 월명초등학교는 송풍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약 80명이 재학 중이다. 2013년 106명에서 2014년 93명, 2015년 83명, 2016년 65명으로 학생수는 내리 감소 추세다.

반경 1km 이내에 문화초등학교와 금광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통학구는 문화동 8통∼9통, 송풍동 전체, 신풍동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