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초등학교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화제다(풍선아트와 심폐소생술 체험)

지난 20일, 오직 학부모들의 50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바리스타, 우클렐레, 목공예, 가죽공예, 소방관 등 유료 진로체험에 버금가는 의미 있는 진로체험을 펼친 것으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만으로 진로체험을 실시한 것은 지역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재능기부단 학부모들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망설였던 재능기부를 시도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부족했던 점들을 더 보완해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규모 학교에서 오직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하고 알찬 진로체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북초의 이번 진로체험은 교직원들의 열린 마음과 학교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녹아난 성과라는 평이다.

한편 당북초등학교는 4년간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을 마치고 다시 2년간 예술꽃새싹학교 2년 운영을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