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던시 입주작가 교류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다양한 공간해석 작업의 또 다른 읽기와 예술적 네트워크 형식을 개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2016 <동종업계>展이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는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이라는 부제로 서울의 ‘쿤스트 독’, 인천의 ‘스페이스 빔’,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진행하며 김상덕, 변현수, 신제현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여인숙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철거를 앞둔 해망동 피난민 마을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던 안명호 작가의 ‘60년의 오랜 세월의 흔적과 또 이제 사라지려한다는 절박함 앞에서 마주하는 감정’ 이 이입된 ‘황해전파사’는 사라지기 직전에 담긴 이미 사라져버린 공간에 대한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지난 6년간 젠트리피케이션(구도심이 다시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 형상) 문제를 다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신제현 작가는 역시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파괴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오픈식은 ‘오늘의 현대미술 작가는 누구?’라는 주제로 이건용 전위예술가의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