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사)삼동청소년회 군산지회 및 군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해 ‘제94회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시상식과 단체장 축사 등 공식행사를 최대한 생략하고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들의 참여를 단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 행사 부스마다 인기투표를 실시해 다음 행사에 참고할 예정이다.

금강철새조망대에서도 이날 생태체험학습관, 조류공원, 부화체험관 등에서 철새스탬프 색칠하기, 육지거북체험, 앵무새먹이주기 등 16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망대 입구에서의 동물모양 풍선아트 체험을 시작으로 본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비누 만들기, 철새엽서쓰기, 철새소망달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생태체험학습관에서는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배지로 만들어보는 체험과 철새모양의 스탬프를 찍어 색칠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어 조류공원과 동물마을, 부화체험관에서는 산양, 토끼 등에게 먹이를 주고 육지거북이를 만져보며,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는 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황병윤 철새생태관리과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즐거워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 및 공연장 일원에서도 ‘키즈페스타’ 가 펼쳐진다.

전통한지연희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비롯해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열리며 전문진행자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다양한 경품도 마련됐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오후 2시와 오후 4시 2회에 걸쳐 열리며 부대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5일과 6일 이틀간 무료로 개방된다.

5일에는 민요와 판소리 공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와 어린이 낚시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활동이 마련되며 6일에는 어린이 마술공연, 7일에는 박물관 개항장터와 함께 마당놀이 '수탈전', 민요와 사물놀이, 밴드 공연이 예정됐으며, 8일에는 포크송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