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군산시립예술단의 기획공연이 유료화된다.

군산시는 지난달 22일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립예술단의 기획공연에 한해 3000원에서 1만 원 사이의 관람료를 부여하는 내용을 결정했다.

시립예술단은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 12월까지 4회의 기획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관람료는 게스트 등 공연내용에 따라 차별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유료화 전환은 관람객들의 공연에 대한 충성도와 예술단의 공연 수준을 높이는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전면 유료화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문화향유 소외계층에 대한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단원들에 대한 평정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예능실기 70%와 근무태도 30%를 합해 1년에 1회 정기평가가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근태항목을 세분화해 연습참여 횟수와 책임감·협조성 등으로 구분하며 가감점 항목을 신설한다.
한편, 군산시는 그동안 시립교향악단이 연습실 부족으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립교향악단의 사무실 일부를 연습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