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15.3~2016.2) 기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군산 지역 고등학교의 학교발전기금 조성액을 비교한 결과 군산상고가 6억2,795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기금은 학교시설비와 교재교구구입비, 도서구입비, 학교체육활동비, 학생복지비 등에 사용하도록 학교 안팎의 조직·단체 등이 자발적인 의사로 기부하거나 구성원 외 주체로부터 모금한 금품을 말한다.

군산상고는 지난해 54건 1억5,368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접수했고 이월금을 합쳐 6억2,795만원을 조성했으며 이중 2억546만 원을 지출했다.

군산상고의 기금이 이처럼 많은 것은 상고 동문회와 야구부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군산고가 27건 8,044만 원(지출 6393만 원), 사립학교 제일고가 50건 7,505만 원(지출 3112만 원), 군산기계공고 16건 7,450만 원(지출 647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학교 중에서는 10건 6,524만 원(지출 819만 원)의 군산여고, 51건 5,805만 원(지출 5,197만 원)의 영광여고가 순위를 다퉜다.

이외에 군산남고 4건 444만 원(지출 384만 원), 군산동고가 12건 779만 원(지출 772만 원), 군산여상 8건 694만 원(지출 410만 원), 군산중앙고 15건 1,319만 원(지출 1,319만 원), 군산중앙여고 4건 1,907만 원(지출 830만 원), 전북외고 13건 1,630만 원(지출 1,228만 원)을 조성했다.

한편, 군산시 초중고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은 52,422원으로 전북 학생 1인당 발전기금 48,455원보다는 많고 전국 학생 1인당 발전기금 52,425원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