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추미경)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연극 ‘만인보’를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제66주년 6.25전쟁을 기념해 한국전쟁의 아픔을 담아낸 고은 시인의 시 만인보를 각색한 것으로 최균 씨가 연출을 맡았다.

‘고향’이라는 부제로 고향 군산을 떠나 수십 년을 그리움으로 지낸 시인 고은이 고향의 기억들을 엮어 시집을 내려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향에 한 번 내려가자는 친구와의 약속 이후, 고향에 대한 아련하면서도 아픈 기억 속에 머물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새로운 시작을 바라보게 되는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그리움 한켠에 자리잡은 아픔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21일 저녁 7시30분, 22일 오후3시, 저녁 7시30분에 상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5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군산연극협회(070-4076-90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