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2001년부터 이공계 여학생을 위한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용해오며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2001년 내부 혁신 핵심과제로 ‘이공계 여학생 특별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개발해 운용하고, 2003년에는 교육부 시행 ‘여대생 직업능력 제고프로그램 운영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2006년에는 공과대학 여학생의 역량강화 및 전공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WIE사업(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6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2012년부터는 WISET(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사업)전북지역사업단 주관대학으로서 공과대학 여학생 역량강화 뿐 아니라 도내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공학 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이공계 분야 진학을 촉진시켜왔다.

또한, 2015년부터 전북교육청과 함께 시행하는 ‘미리 가는 연구실’과 연계한 ‘전북이공계청소년학술제’를 개최해 도내 고교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학생 자유학기제에 대응한 ‘미래 공학도 프로그램’ 역시 도내 중학생들에게 공학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산대가 공과대 여학생 역량을 강화하며, 우수여성 공학인력 확보를 위해 지속해온 노력은 여학생 공과대학 입학률 및 전공분야 취업률 증가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대 공과대학 여학생 입학률은 2006년 8% 대비 2015년 18%로 증가했고, 전공분야 취업률은 2006년 63%에서 2015년 78%로 증가했다.

반면 전공 이탈률은 2006년 24%에서 2015년 14%로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군산대학교는 현재 공과대학과 WISET사업단 단장인 박성신 교수(사회환경디자인공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교육부 주관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을 준비 중이다.

박성신 교수는 “군산대를 주관대학으로 하고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호원대를 협력대학으로 미래 새만금 공학인력 수요와 제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요구에 대응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다년간 군산대가 구축해온 여학생 교육 노하우를 살려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인 양성을 선도하기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WE-UP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군산대학교는 현재 공과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WE-UP 사업 계획서 작성을 위한 T/F팀을 만들었고, 지난달 22일 예비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