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 군산지부(이하 협회)가 창설됐다.
22명의 회원들이 모였으며 감독·배우·기회PD·기술·음악·촬영·조명분과 등 총 8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로써 군산예총은 현재 8개 지부에서 총 9개 지부로 확대된다.
군산영화인총연합회 오대섭 초대 지부장
협회는 5월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지부장에 오대섭 씨를 추대했으며 지난달 15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본부로부터 인준도 받았다.
지방에서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워낙 인준 자체도 까다로웠지만 협회 창설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이 워낙 강했다는 후문이다.
오대섭 지부장은 “3년 여 전부터 준비해 온 한국영화인연합회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이며 실제로 많은 영화가 촬영됐던 군산에서 절실하게 필요했던 협회인 만큼 군산시 관광이나 홍보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협회는 우선 회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영화 ‘째보선창’ 제작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째보선창’은 군산을 무대로 펼쳐지는 휴먼스토리로 군산사람들이 제작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배우도 군산시민들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중국 위해시의 영화인협회와 교류협약을 맺어 영화의 20% 정도는 중국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7월 중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알리며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면서 작은 축제의 장을 펼치는 별빛 영화 감상회, 상영 위주의 영화제가 아닌 촬영영화제 추진, 군산 관광 영화의 거리 조성 등의 사업계획을 세웠다.
한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군산지부의 임원진으로는 상임부지부장 이조환, 부지부장 김영철, 사무국장 유병길 씨 등이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