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야생화를 알고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자생식물 애호가이자 야생화 작가인 양광희 씨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군산의 자생 야생화사진전’을 군산예술의전당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시수련· 물고사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5종, 자란·두루미천남성 등 산림청지정희귀식물 8종, 자라풀· 왕과 등 한국의 희귀식물(IUCN기준) 6종 등 총 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양 작가는 “우리 군산의 야생화 생태가 어떤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청도· 명도 등 수 없이 홀로 뱃길을 이용한 고군산군도의 식물상 및 내륙의 습지 조사의 일상이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우리 지역에도 다양한 야생화가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동시에 생태교육 및 환경보존을 통한 생태관광의 활성화에 자그만 보탬이 되고자 사진전을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양광희 작가는 한국도로공사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군산의 물고사리 분포현황 전수조사, 지난해 12월 매화마름과 물고사리 동일 논 습지 자생을 최초 발견한 바 있으며 본지에 지난해 8월부터 ‘양광희의 군산야생화 산책’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