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소년단전북연맹, 3년만에 리갓타대회 개최

오는 26~29일까지, 전세계 7천여 명 참가

한정근 기자 / 2016-07-19 17:31:54

국제 해양청소년들이 새만금에서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축제의 장을 연다.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연맹장 한창범)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비응항 일원에서 ‘해양소년단 리갓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영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해양소년단 소속 100여 명의 지도자와 전국 19개 해양소년단 지도자 및 대원, 일반 시민 등 약 7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이다.

이 대회는 전국의 해양소년단 지도자와 대원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연맹 활동을 통해 익히 해양레저스포츠의 기량과 재능을 정정당당하게 겨룸으로써 친해양문화확산에 이바지하고 21세기 해양력 확대를 통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매년 순회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리갓타 대회는 유독 군산과 인연이 없었다.

2014년 개최지 확정에도 불구하고 세월호와 메르스 여파로 3년만에 군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

올해 대회에는 크루져요트, 호비요트, 카약, 모터보트, 제트보트, 수상오토바이, 블롭,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에어슬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해양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유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북연맹은 새만금 명품도시 군산을 홍보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근대역사박물관, 선유도 등을 경유하는 코스를 만들어 지역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26일과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군산시민을 비롯해 전북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수상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회식은 정예 대한민국 해군군악대 연주 및 의장대 시범과 공연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한창범 전북연맹장은 “리갓타 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문화를 접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레저 인구 확산 및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갓타(Regatta)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에서 열리는 곤돌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경기∙경주를 뜻하며 국내에서는 1980년 부산 첫 대회 이후 거의 매년 국내 도시를 돌며 열리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