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아_() where we belong_text for sound_21cmx29.7cm paper_2016
“삶의 외상적 사건이나 그에 따른 도덕적 가치는 그 값을 환원할 수 없는 것들이며 내게 ‘굴레’는 그러한 것들이다. ‘굴레’는 수많은 변수들에 따라 그 값이 조금씩 변화한다. 나와 군산의 굴레가 여러 관계로 시시각각 자성되며, 그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지는 행간적 상황을 느끼고 싶었다.”
조영아 음악가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레지던시 기획의 ‘바람이 분다. 군산_굴레’展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영아 음악가를 비롯해 김종희, 안다혜 미술가로 구성된 단발 프로젝트 팀 ‘살기 위한, 삶의 위안’이 참여했다.
3개월 동안 군산에 머무르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과 지역 저변에 깔린 층위를 바라보며 각자 변화된 인식의 확장 과정들이 담겨 있다.
서진옥 큐레이터는 “층층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을 통해 삶을 헤아리고 위안하는 과정, 자신을 드러내며 경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해 가고자 하는 것들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오프닝은 ‘군산, 무엇이 예술을 만드는가’를 주제로 한 작가와의 대화로 마련되었으며 오후 5시에 열린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여인숙(471-1993)으로 하면 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