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LCD 파유리 재활용 특허기술 이전
(주) KCC에 1억원 계약...수입대체효과 등 기대
군산대학교는 28일 산학협력관 중회의실에서 ㈜KCC와 협약을 체결하고 LCD 파유리를 장섬유 유리제조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이전 기술은 군산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기동 교수가 연구개발을 수행해 확보한 2건의 특허기술로 ㈜KCC에 5년간 통상실시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이전됐으며 계약금액은 총 1억원에 이른다.
LCD 유리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 LCD 유리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50%에 이른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파유리 사용에서 얻어지는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장섬유 유리제조 산업은 원료 및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상당한 원가절감으로 수입산 저가제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KCC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에 숨겨진 가치 있는 기술 발굴 및 활용에 더 많은 관심과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확산으로 산업체와 대학 간의 산학협력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기술이전은 산학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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