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임피향교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일제 강점기 역사를 통해 군산을 재조명하는 시간과 청년세대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탈출!'(1박2일 숙박형 프로그램), 군산 출신 대표 문인이자 소설 탁류의 작가인 채만식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등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피향교와 노성당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융·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임피향교(453-2282)로 하면 된다.

한편, 임피향교는 현청이 있었던 지방에 세워진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1403년(태종 3)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시기 소실된 후 1630년(인조 8)에 이전 중건했다가 1710년(숙종 3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