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 이전 부지 재감정…매입 여부 촉각

9월 본예산 편성 앞서 재감정 후 매입 협상

문지연 기자 / 2016-08-09 16:43:56

군산초 이전 부지

토지소유주들의 거부로 매입이 지연되고 있는 지곡동 군산초 이전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조만간 다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진행됐던 매입협상에서 매입가 인상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던 토지주들은 감정평가가 현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감정을 요구해온 바 있다.

이들은 학교 예정 부지의 80%를 소유하고 있으며 3.3㎡당 15%∼20% 상승가액을 반영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군산교육청에서는 오는 9월 계획된 2017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이달에 재감정을 실시해 가감정가를 책정한 후 협상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지부진한 토지매입으로 당초 2018년 개교에서 2019년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는 군산초 이전 문제가 이번에는 매듭을 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군산초등학교는 원도심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급감하자 지속적인 학교 발전을 위한 대안과 원도심과 신도심과의 교육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곡동 151번지 일원으로 이전신설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