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 재정 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난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았던 66개 대학의 맞춤형 컨설팅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지난해 D등급을 받았던 호원대는 올해에도 D등급으로 포함됐다.

 D등급을 받은 호원대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전면 제한하고, 국가장학금 II유형 제한,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50%가 제한된다.

 하지만 호원대측은 교육부가 제시한 컨설팅 이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음에도 낮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호원대 관계자는 “이번 결과 발표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학교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 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의 결과를 이해할 수 없지만 다시한번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