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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블루스2 첫 번째 이야기 ‘손 끝으로 읽어 마음을 울리는 따숨책 이야기’는 내달 3일까지 소자모 ‘바람’,  따숨책 동아리,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책꿈놀이’ 가 참여하며 공간 따숨(구영6길 26)에서 열린다.

‘따숨책’은 소수자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아울러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나갈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탄생한 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북으로 시작됐다.

시각장애인이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데 있어 비장애인들과는 전혀 다른 감각 체계를 사용한다는 데에 주목해 시지각에 크게 의존하는 성향을 벗어나는 기초적이고 중요한 훈련을 비롯해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이야기를 구상하고 이를 책으로 묶는 작업까지 함께 했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따숨책’이 ‘사각지대 블루수2 첫번째 이야기’를 통해 첫 세상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사각지대 블루스2 두 번째 이야기 ‘별 빛 아래 우리들만의 은은한 블루스’는 18일까지 산돌학교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군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꼼지락미술동아리’, 수송동미래경로당 ‘꽃 손’, 대야석화경로당 ‘대야에서 피는 꽃’, 최춘기, 고나영, 고보연, 남메네, 문귀화, 이가령, 채영숙, 홍성미 작가 등이 참여했다.

“돋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을 쉬고 꿈을 꾸며 우리는 삶을 진지하게 찾아왔습니다. 서로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이 쌓이고 동시에 소중한 작품 한 점 한 점도 쌓였습니다. 누군가에겐 부질없는 것들이 우리에게는 위대한 마음과 시선이 되어 돌아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