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고은문학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군산대와 군산근대교육관 등 군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은 시인의 시집 제목을 딴 ‘마치 잔칫날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일장과 학술제, 시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백일장은 21일 오전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며 사전접수를 받는다. 백일장 후에는 작가 특강과 학술세미나가 열릴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군산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학술제는 ‘세계문학으로서의 고은’, ‘고은 문학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 등을 주제로 고은 시인의 문학세계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둘째날인 22일에는 근대역사박물관 교육관에서 ‘고은시낭송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이벤트로 21일 오후 고우당 앞 마당에서는 고은 시인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12월 1일에는 오페라 만인보 ‘들불’과 7일 ‘창작음악제’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고은문학축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도종환 국회의원은 “고은 시인의 고향 군산에서 고은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리고 고은 시인의 문학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은문학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군산에서 발원해 역사의 벌판을 지나 원융합일의 바다로 가는 고은 시인의 문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기타 축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kounart.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