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교가 재단 이사장의 146억 원 횡령 당시 총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A 총장을 파면하고 신임총장 공모를 실시할 것을 밝혔다.

A 총장은 허위 학사관리 자료로 국가장학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열린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5월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직위해제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3일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려 A 총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 파면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A 총장에 대한 파면이 확정되면, 서해대는 정관에 따라 신임총장을 공개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서해대 관계자는 “전 이사장 횡령사건과 관련해 A총장 등을 업무상배임과 횡령방조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측에 대한 손실을 최대한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시도하며 학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총동문회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형 대학 전환에 대한 안건도 상정해 기존처럼 제3자를 유입해 학교를 정상화할 것인지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