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참여하는 14개 대학, 총 28개의 우수결과물이 출품됐다.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은 쇠락해가는 전통시장에 대학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접목시켜 되살리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현재 전국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군산대학교의 ‘영양만점 키즈키친’은 군산공설시장에서 어린이들과 요리사,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군산공설시장을 돌며 그날의 요리재료를 사고, 요리사의 지도와 군산대 도우미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요리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전통시장에 친숙해지고, 어린이들이 요리하는 동안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양만점 키즈키친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매번 신청자 모집공고와 동시에 접수 마감되고, 대기자가 100명을 넘어가는 등 군산지역 젊은 주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군산공설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김현철 군산대학교 전통시장활성화사업단장은 “군산 지역에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련한 ‘영양만점 키즈키친’이 젊은 주부들의 발걸음을 전통시장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우수성이 인정된 만큼 이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 전통시장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