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창의적·도전적인 벤처정신으로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940개팀이 참가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64개팀이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결선에 올랐다.

적재적소팀은 적정기술에 기반한 ‘무연화덕틀’이라는 아이템으로 이 대회에 참여했다.

무연화덕틀은 조리용 화덕에서 나오는 연기로 인해 인도에서만 연간 200만명이 목숨을 잃는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안된 아이템이다.

무연화덕틀을 이용하면 두 번에 걸친 연소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대폭 감소시키는 무연화덕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손쉽고 저렴하게 무연화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인도 사회 및 구형화덕을 사용하는 세계 30억명의 사람들에게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재적소 임정희(경제학과 4학년)팀장은 “무연화덕틀을 적극 보급하여 인도뿐 아니라 구형 화덕을 사용하는 전 세계 30억명의 사람들이 유해한 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년간 이들을 지도한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장 김현철 교수는 “군산대 창업교육센터는 이윤 창출만이 아닌 사회문제에 대한 혁신적 대안 마련에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적재적소팀 뿐만 아니라 향후 더 많은 사회적 기업 모델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