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는 2016 창작문화공간여인숙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지금, 여기의 군산(Here and Now, Gunsan)을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의 여인숙 입주작가 박정경(회화), 백정기(뉴미디어), 김선미(영상) 작가들이 추위와 바람, 더위와 폭우와 함께 군산에서 보낸 7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단순히 입주작가 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이 타 지역에 머무르며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레지던시를 통해 현장 미술의 장르적 개념을 넘어 확장된 동시에 예술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소통을 엿볼 수 있다.

미술이 더 이상 한정된 장르에 속한 게 아니라 예술과 예술이 만나 또 다른 형태로 변해가고 사회적 관계 고리를 만들어 신개념 공동체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이들 입주작가 또한 자신을 둘러싼 사회환경적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현실을 재생산해내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한다.

특히 전시는 평론가와 함께 매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백정기 작가는 16일까지 서정민(예술기획) 평론가와, 박정경 작가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이선영(미술평론) 평론가와, 김선미 작가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안대웅(리트머스 큐레이터) 평론가와 함께 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