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은 지난 12일 군산중학교에서 출발해 군산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신나는 마을 일원에서 청소년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좝았어요’ 희망씨앗 직업여행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꿈과 희망을 좝았어요’희망씨앗 직업여행축제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우리마을 희망씨앗이 피었습니다’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진행되었던 본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활동에 대한 사회환원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역 내의 청소년들이 한국잡월드나 위캔센터와 같은 기관방문이 아닌 우리지역 내의 직업인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서 청소년 스스로 진정한 진로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실천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축제의 제목과 방식, 준비와 진행 등 모든 활동을 5월부터 11월까지 긴 시간동안 직접 준비했다.
이날 축제에는 신나는마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군산중, 군산남중, 군산상고, 군산월명초, 군산산북초, 우리지역아동센터, 백두산지역아동센터, (사)들꽃청소년세상 전북지부 청소년자치연구소, 이룸,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국제로타리3670지구 군산중앙로타리클럽,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아이쿱군산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단법인 패트롤맘 등이 참여했다.
군산중에서 접수 및 직업여행가이드북 책자 배부와 활동 안내를 시작으로, 책자에 첨부된 10개의 체험장(희망씨앗 청소년들이 발굴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에서 청소년큐레이터(희망씨앗 참여 청소년)에게 체험장의 스토리를 확인 하고, 희망씨앗 도장을 획득하여 군산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는 4개의 직업체험부스와 함께 ‘신나는마을 꽃이피다’라는 주제로 7개의 안전체험부스와 군산상고 청소년들의 버스킹공연,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준비한 별빛꿈톡 청소년진로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희망씨앗 축제의 계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한 임지우 학생은 “희망씨앗을 통해서 직업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다양한 참가자의 의견을 하나의 모습으로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직업여행 체험장으로 함께한 양우당 서점 박영근 사장은 “TV와 스마트폰 사용에 매여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잃어가는 요즘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이번 행사가꿈과 미래를 위한 준비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이러한 활동이 한번의 축제로 지나가지 않고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영 군산청소년수련관장은 “지역 내 다양한 직업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수련관의 안과 밖을 가득 메워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산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소중한 꿈과 희망을 찾아내고 자신의 진로를 잡(좝)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