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초등생 ‘찾아가는 국가안보 교실’
16일 군산옥봉초 전교생 대상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일식)는 ‘올바른 통일을 위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군산옥봉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가안보 교실 행사를 실시했다.
도서벽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전쟁의 고통과 휴전 대치중인 남북관계를 교육해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영희 씨는 북한 교원대학을 졸업 후 교사로 재직하다 2011년에 남한으로 건너온 탈북 여성이다.
이날 아이들은 또래의 북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해듣고 가슴 아파하며 강의 시간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영희 강사는 이날 강의에서 “안보 없는 국가는 존재하기 어렵고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정세에서 안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통일의 바탕엔 반드시 안보가 있어야 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여러분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6학년 강지혜 어린이는 “방송에서 본 적은 있어도 북한말을 쓰는 선생님은 처음 봤다.”며 “통일을 위해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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