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공동으로 지난 10월 15일 군산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제2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이 2일 발표됐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2014년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하여 기증한 이후,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회이다.
올해부터 전라북도 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천길재단과 전라북도, 전라북도 교육청이 함께 뜻을 모아 준비했다.
주최측은 미대교수, 지역 예술협회 관계자, 교육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10월 27일 294점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수상한 학생에게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의 구분에 따라 각각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부상이 함께 수여되며, 상장과 부상은 별도 시상식을 갖지 않고 각 학교로 전달된다.
이번 대회 전라북도지사상을 받은 대상의 영예로는 군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유소현(고등부)양과 서흥중학교 1학년 이연주(중등부)양, 진포초등학교 5학년 김성민(초등부)군이 선정됐다.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은 군산대 미술학과장 고석인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밝고 희망찬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줘 심사하는 동안 전북지역 학생들의 끝없는 상상력에 감탄했다”며 “다음 대회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군산을 비롯한 전북 각 지역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으로, 수상작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 군산시는 지난 10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전국 시단위 최초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고,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가천그림그리기대회, 군산어린이행복 전국동요콩쿠르 등 어린이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