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각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져 곳곳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옥산초등학교(교장 이수홍) 6학년 학생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지난 9일 옥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랑의 김장김치(10kg) 3박스를 전달했다.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양념을 버무려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것.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가 김장할 때는 몰랐는데 친구들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 보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며 “정성껏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하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옥산면에 전달된 김치는 형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용문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60여명이 지난 10일 나운3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세대에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용문초등학교의 연탄나눔 행사는 매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용문초등학교 황병위 교장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연탄을 전달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