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총이 12월 1일자로 전라북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었다.  

이는 군산 지역 법인 및 단체 중 첫 지정이며 도내 예총 중에서는 전북예총과 군산예총만이 지정됐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은 2000년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제10조(전문예술법인 등의 지정·육성)가 제정되면서 시행된 것으로 국가나 지자체가 단체의 전문성을 인정해 세제혜택 등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하고 시장원리와 공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이다.  

지정받은 단체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의해 ‘지정기부금 단체’가 돼서 비영리 전문예술법인·단체에게 기부한 개인이나 법인이 일정한도 안에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기부금품을 공개모집할 수 있으며 기부금품모집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당해 사업년도 소득금액의 50%를 고유목적 사업준비금으로 손금산입이 가능하며 출연자의 출연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세나 증여세가 면제된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군산예총이 이번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년부터는 군산예총의 발전을 위해 유료공연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