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기자는 책을 통해 군산 출신 대문호 고은 시인의 성장기와 청년기의 발자취를 찾아내고 현재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청년 고은, 그가 걸었던 골목길’이라는 부제처럼 고은 시인과 관련된 군산의 골목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졌으며, 한때 군산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구도심으로 전락한 개복동과 명산동, 월명동과 신흥동 골목에 깃들어 있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11개 주제별로 실렸다.

이 책 내용만으로도 세계적인 대문호 고은 시인을 상품으로 관광 군산을 널리 알리는 스토리텔링의 자료로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채명룡 기자는 “고은 시인이 겪었던 청년기 때의 고뇌와 시대적 아픔을 군산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차원에서 접근했다”며 “군산의 문화적 예술적 자산인 고은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일이 무의미 하지는 않을 것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완성되지 않은 이 책을 더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23일 오후 4시30분 월명동 근대역사교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