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30일까지 군산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하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는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추위가 이어지고 고열을 동반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바깥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그렇다고 한 달 가량 지속되는 방학 동안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평소 면역력을 키워두고 외출 시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지역 내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각 기관 프로그램 활용하기 
작은도서관들을 비롯해 시립·늘푸른·설림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친화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작은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대상의 스피치교실, 논술, 마술, 역사, 과학, 종이접기, 골판지공예와 성인 대상의 손뜨개교실, 우쿨렐레, POP, 향초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강좌별 정원 마감 시까지이며, 작은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또한 설림·늘푸른·시립도서관도 각각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푸른·설림도서관의 겨울독서교실은 각각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역사를 테마로 진행하며, 26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겨울독서교실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1명)과 군산시장상(2명)이 수여되기도 한다.
강좌과목 및 시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unsa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시립도서관(063-454-5653)으로 하면 된다.
재단장을 마치고 개관한 군산시청소년문화이집에서도 1월부터 3월까지 운영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풋살, 올바른 스킨케어 ‘렛미인’, 방송댄스,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교실, 우쿨렐레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며 문의는 451-7942로 하면 된다.
# 연도 날리고 영화도 보고
서천의 국립생태원에서도 다양한 겨울 특별행사가 펼쳐진다. 1월 1일에는 생태원 달력 15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1월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에코리움 어린이 생태글방에서는 새해 어린이 생태동화 읽어주기, 후문 잔디광장에서는 새해 소망 연날리기가 진행된다.
최근 개관한 군산어린이공연장에서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0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영화가 상영된다.
3일에는 육식공룡 아빠와 초식공룡 아들의 모험 이야기 ‘고녀석, 맛나겠다’, 7일에는 버크섬의 족장아들 히컵의 ‘드래곤 길들이기’, 10일에는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나는 슈퍼배드 원정대의 모험 이야기 ‘미니언즈’, 14일에는 스펙터클 코믹 어드벤처 ‘앵그리버드’, 17일에는 펭귄제국에서 추방당한 멈블의 긴 여정 이야기 ‘해피피트’, 21일에는 아이돌 밴드의 무인도 서바이벌 ‘앨빈과 슈퍼밴드’, 24일에는 ‘인사이드 아웃’이 상영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