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군산시가 운영하던 레일바이크 체험이 관리상의 이유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지만 사계절 관광을 위해서 안정적인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시는 지난해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일바이크 한 대를 주문 제작했으며 진포해양테마공원 주차장 앞 폐철로에 설치 약 100m 구간에 한해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3일간 열린 시간여행축제 기간 계속 운영한 이후 관광객이 많은 주말에만 다른 곳에 배치됐던 기간제 어르신 한 분을 임시로 배치해 관리인력을 한 명 두고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레일바이크 체험은 1일 400~5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도 좋았다.

그런데 시는 겨울에는 안전사고의 위험 등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운행을 중단하고 오는 4월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영화동의 상인 ㅂ씨는 “일단 설치를 했으면 관리인력을 충원해서 계속 운영하며 관광객들이 그것이라도 체험하게 해야지, 겨울에는 관광객이 안 오냐”며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면서도 있는 체험시설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ㅎ씨는 “저렇게 방치하니까 벌써 바퀴 등이 녹슬고 있다”며 “지금 시가 하는 행태를 보면 축제 기간 단 3일을 위해서 저 레일바이크 한 대를 설치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다시 운행을 재개할 때 조금만 정비하고 운행하다보면 바퀴 녹 등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며 시설에 모터 등이 달려 있는 게 아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